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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감 농사일기
 
여치
 
 
2008/12/19 (20:38)
작성자 : 운영자     파일첨부 : ,s-여치.jpg 조회수 : 2357
 



지난 여름은 비도 많이 내리지 않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긴 여름을 지냈다.

덕분에 매미는 왜 그리많은지!

매미의 울음소리는 좀 시끄러울 정도였다.

휙.......이리 저리.매미가 날아가는 소리는 해질 무렵에 날개짖을 한다.

내가 감나무 밭을 지낼 때는 나를 스치며 지나간다. 또 매미의 허물이 감나무 여기저기에 매 달려 있다.

감나무 잎엔 청개구리가 얌전히 앉아 있다. 혹시 잡힐세라 숨을 죽이고.

운이 나쁘면 "삔치나 까치"란 놈이 잡아먹어 버린다.

또 나무 둥치엔 집없는 달팽이가 몸을 살인다.

이젠 좀 날이 서늘해 졌을 때다.

대문앞 동백나무엔 무언가 곤충소리가 크게 난다.

무얼까?

살금 살금 숨을 죽이고 아무리 찾아봐도 그 정체를 밝일수가 없었다.

추석이 닦아왔다. 막내가 휴가를 얻어서 몆일 쉬는 날이다.

얘! "현회야, 네가 왔으니 오늘 저녁엔 무엇이 저소리를 내는지 하번 정체를 밝여 보자"

저소리는 꼭 밤이면 내는데 어떻게 그렇게 크게 내는지 고요한 여름밤을 저소리가 정막을 깨는 거야.

어젯밤에도 그젯밤에도..........

달을 밝았다. 후랬쉬를 가만히 가져 갔다.

챠르르 차르르차르르 크게 소리를 낸다.

숨도 참아가며 가만히 그런데 이놈이 보인다. 머리카락 같은 더둠이가 움직인다.

앗 저놈이군. 다리만 보이는데 불을 살짝 비쳤다. 나뭇잎속으로 숨긴다.

그러드니 소리를 뚝 그쳐버렸다.

한참을 가만히 앉았다. 이젠 또 소리를 낸다. 아까보다 더 크게.

살짝 후했쉬를 비쳤다. 앗 잡혔다. 여치다.

찰깍 사진을 찍었다.대문앞 동백나무 잎에 여치가 앉아 있다.

이놈이 날깨를 부비면서 그 큰 소리를 낸다. 날개를 떨며 부비는 모습은 장관이다.

그 엷은 날개는 마치 한산모시에 연두색물을 들여놓은듲한 날개다.

그날개가 떨리며 소리를 내는 모습은 무슨 악기가 그렇게 연하고 운치있는 소리를 낼까?

하는 생각이다.

이웃 할머니께 여치 애길 했드니

"여치가 울면 여름이 다가고 얼마 안있어 햇쌀밥을 목는 기여"

헌데 여치가 그렇게 크게 소리를 내는지 몰랐다.

몇일 밤을 기다리며 여치의 정체를 밝혔다. 그리고 그 소리도

찰깍 찰깍 찰깍 팔각 찰깍 차르르.......

배짜는 여치아가씨!

당신이 밤마다 달밝은 밤을 그 날개로 아름다운 소리를 냈구나!

예뻐라 그리고 아름다워라. 내일 저녁에도 어김없이 배를 짤 테지?

넌 베를 짜고 난 노래를 부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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